<aside>
💖 **[알레테]**는 눈을 감아야 보이는 내면의 등대입니다.
좀더 건강하고 행복하고 나답게 살기 위해 심리학과 명상, 뇌과학책을 기반으로 온/오프로 이야기를 나누고 기록하며 내면성장작업을 하고 있어요.
깜깜한 어둠 속에서 빛으로 출렁이는 파도를 바라보다, 마침내 바다를 누릴 수 있는 새벽이 오면 자유로이 항해를 떠나시길.
</aside>
알레테라는 단어에 엮인 이야기
깨달음을 뜻하는 그리스어 알레테이야(Aletheia)의 어원은 '촛불을 끈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 응? 촛불을 켜야지 왜 꺼?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 9세기 중국 선승 '덕산'이 선승 '용담'을 찾아가 금강경을 강해했다. 용담은 묵묵히 듣고만 있었다. 밤이 늦어 덕산이 쉬러 가려는데 밖이 너무 어두워 길을 찾을 수 없었다. 덕산은 용담에게 등불을 청했고 용담은 그에게 등불을 주었다. 덕산이 받아들고 떠나려 하자 용담이 그를 불러 세운 후 등불을 꺼버렸다. 망연히 어둠 속에 서있던 덕산은 어둠 속에서 찬연히 빛나는 별빛을 보게 된다. 그리고 깨우친다. 이성의 작은 촛불을 끄지 않고는 대우주의 별빛을 볼 수 없다. 가까운 작은 산이 먼 큰 산을 가리고 있듯이 작은 지식은 늘 큰 지혜를 가리고 있다는 것을.. 다음날 덕산은 금강경 해설집을 불태워버렸다고 한다.


'레테(Λήθη, lethe)'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삼도천 중의 하나로서 보통 '망각(忘却)의 강'이라고 부릅니다. 그 강을 건너 저승세계로 가는 지상의 영혼은 이승의 일을 몽땅 잊게된다는데요.
고대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은 이 '레테'에 그리스어 부정을 뜻하는 'a'라는 접두사를 붙여 'alethe'라고 하였습니다.
- 어느 날 플라톤은 그가 사는 마을 앞 강가에서 지는 해를 바라보며 어떤 상황에서도 참인 명제가 뭐가 있을까? 세상에 과연 무엇이 진실(true)인가? 라고 곰곰이 생각하다 잠이 든다. 그리고 꿈속에서도 산모가 애를 낳는 모습을 보면서 '인간은 태어날 때는 모두 우는 것'이란 명제를 발견하게 된다.
사람들이 성장해 가면서 잊고 있던 것을 하나씩 발견할 때마다 기쁨의 웃음을 터트리는 것을 보고 아래와 같이 중요한 그의 철학적 이론이 된 결론을 내린다. ‘인간이 출생하며 우는 것은 바로 직전 망각의 강을 건너며 잃어버린 진리들을 본능적으로 느끼기 때문이구나.’
- 이 때 플라톤이 말하는 ALETHE는 결국 망각을 뜻하는 레테의 반대를 뜻하는 ‘잠에서 깨어나다, 무지에서 벗어나다, 진리 진실’이자, 자신의 무지를 깨고 잃어버린 진리를 찾으려고 하는 인간의 모습을 뜻한다.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고 자기 자신이 되어라"는 핀다(PINDAR)의 말처럼, 알레테에서는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밖이 아니라 자신의 내부를 먼저 파헤쳐볼거에요.
<aside>
⛵ 우리 모두는 태어날 때 레테라는 강을 건너면서 이전의 기억을 잃어버렸다고 합니다.
그 기억은 ‘진리’ 또는 ‘진실’이라는 이름으로 내 안의 어딘가에 잠들어있어요.
나를 깨고 나가기 위해, 알레테에서는 밖보다는 각자의 내면에서 먼저 답을 찾으려 합니다.
</aside>